내년중에 상환예정인 회사채물량은 올해보다 대폭 증가한 14조1천2백15억원
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3일 증권감독원은 오는 96년중에 상환예정인 회사채는 대기업 11조8천2백
52억원, 중소기업 2조2천9백63억원등 모두 14조1천2백15억원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올해 회사채상환액(대기업 8조1천2백60억원, 중소기업 1조4천
4백78억원) 총 9조5천7백38억원보다 47.5% 늘어난 규모이다.

이처럼 내년의 회사채상환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93년회사채발행규모가
직전년도보다 4조가량 많은 14조8천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증감원은 또 올들어 10월까지 회사채 차환발행비중을 고려하면 96년도의
차환발행규모는 약 8조4천9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올들어 10월까지 회사채 상환물량 7조2천3백1억원중 차환발행된 규모는
3조6천9백89억원으로 51.2%에 이른다.

이기간중 대기업은 상환예정액 6조9백80억원중 54.7%인 3조3천3백41억원
어치를, 중소기업은 상환예정액 1조1천3백21억원중 32.2%인 3조6천48억원
어치를 차환발행했다.

<정진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