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중 우리나라 정보산업은 반도체수출증가에 힙입어 전년동기대비
51.5%의 수출증가세를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산업연합회는 2일 상반기중 컴퓨터본체 주변기기 반도체 소프트웨어
통신기기등의 정보산업수출액은 1백4억7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51.4%가 증가한 것으로 상반기중 증가율 19.2%보다
32.2%포인트가 높아진 것으로 올들어 이분야 수출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소자부문이 전년동기대비 62.9%의 사상 최고증가율을
보여 73억2천4백만달러를 기록, 정보산업전체 수출신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PC를 포함한 본체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0.7%가 감소한 1억8백46만
달러에 달해 정보산업수출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쟁국에 가격경쟁력이 뒤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모니터와 단말기는 26-43%의 수출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보조기억장치중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는 69.2%의 수출증가세를 보였으며 광디스크 드라이브
수출은 35배나 늘어 상반기중 3천백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기기는 무선전화와 레이더등이 수출호조에 힙입어 전년동기대비 29.9%
늘어난 10억9천5백만달러를 소프트웨어는 49.2% 늘어난 8백80만달러에
달했다.

정보산업연합회는 올연말까지 정보산업수출액은 총 2백3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