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중 수입및 수출 물가가 전달인 9월보다 1.0%와 0.7%가 각각 떨어졌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입물가(원화기준)는 종이원료를 비롯한 기초
원자재와 철강재등 중간 원자재의 수요가 선진국의 경기부진등으로 감소하고
주요 통화에 대한 원화환율도 내림세를 보여 전달보다 1.0% 하락했다.

용도별로는 기초원자재의 경우 종이원료와 철강소재, 비철금속 소재가
세계적인 수요감소로 전달보다 내린 반면 옥수수등 농작물은 주요 생산국인
미국의 작황부진등으로 올라 전체적으로 전달보다 1.5%가 떨어졌다.

중간원자재는 프로필렌등 화학제품과 스텐레스 강판을 비롯한 철강재가
주요 선진국과 중국에서의 수요감소로 내림세를 보여 석유제품이 오름세를
보였는데도 전달보다 1.0% 하락했다.

또 자본재는 일반기계와 운송장비가 대일 수입가격 하락및 국내외 공급
업체간 경쟁심화로 전달보다 0.2% 하락했고 소비재는 쇠고기등 비내구재가
국제 곡물가격상승에 따른 사료비 부담증가등으로 1.8% 올랐다.

수출물가는 농림수산품의 경우 버섯을 비롯한 농산품에 대한 일본내에서의
수입수요 증가와 참치등 수산품의 어획량 감소로 전달보다 7.3% 올랐고
광산품과 공산품은 각각 0.9%와 1.1%가 하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