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험물건중 가입금액이 1조원을 넘는 초대형 계약은 총7건에 이르는 것
으로 나타났다.

또 그동안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대형사고는 지난 93년 8월에 제주공
항에서 일어난 대한항공소속 여객기 화재사고로 보험금만 4백99억5천3백만원
에 달했다.

1일 손해보험협회가 발표한 "95년 한국의 손해보험"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최대 보험물건은 유공이 가입한 기계보험으로 가입금액기준으로 4조9천95억
8천만원(보험료 1백29억7천만원)에 달했으며 대한항공에 대한 항공보험의 가
입금액이 4조5천35억원(보험료 2백74억7천만원)에 달해 그뒤를 이었다.

화재보험에선 현대전자(경기도 이천소재 가입금액 2조원) 삼성전자(1조7천2
백16억원)순이었으며 적하보험분야에선 포항종합제철이 철광석등을 수입하면
서 든 보험(가입금액 2조1천85억8천만원)이 최대계약으로 기록됐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가 3건 유공 대한항공 포항종합제청 현대전자등이 각 1
건씩이다.

지난 93년8월 제주공항에서 일어난 대항항공기 화재사고로 인해 동양화재등
이 4백99억5천3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지난 92년 발생한 충남방적 화재사
고(보험금 4백65억2천5백만원)를 제치고 역대 최고보험금 지급계약이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