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름비율), 금융업은 PBR(주가순자산비율), 블루칩은 PER(주가수익비율)
지표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선경경제연구소가 1일 KOSPI 200지수에 편입된 2백개 종목의 주가와
자주 쓰이는 주가관련 지표인 PER, PCR, PBR, RSR 등 4개 주가관련
지표의 상관관계를 분석, 적정주가여부를 가장 잘 보여주는 지표를
찾아본 결과이다.
제조업종(70개종목)기업들에서 4개 주가관련지표중 통계적으로 가장
유의성이 있는 지표는 주당현금흐름(PCR)이었던 반면 주당순이익과
매출액은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제조업의 경우 현금흐름이 설비투자가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금융업(27개종목)은 제조업과 달리 주당순자산(PBR)이 개별기업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지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최근 몇년간 금융업종주가가 부실채권의 증가에
따른 대손충당적립금의 영향을 받아 수익성지표보다 안정성지표에 의해
결정됐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설명했다.
한편 주식시장에서 흔히 블루칩으로 분류되는 31개종목에선 주당순이익
(PER)의 영향이 가장 컸는데 주식시장개방뒤 외국인들이 수익성지표인
주당순이익을 최고의 투자기준으로 삼은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정진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