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시행예정인 유가증권 싯가평가제에 따라 상장사가 보유중인
투자유가증권을 실질가치로 환산했을때 대성산업 영풍 한진등의 실질 주당
순자산(BPS)증가율이 1백%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일 산업증권에 따르면 상장사투자유가증권을 시가로, 비상장사
유가증권은 장부가로 평가했을때 BPS가 1만8천6백7원인 대성산업의
실질 BPS는 5만2천48원을 기록, 실질BPS 증가율이 1백79.72%에 달해
전 상장사중 가장 높았다.

영풍과 한진도 실질BPS증가율이 각각 1백30.6%, 1백14.7%로 계산됐다.

이와함께 삼성물산(98.2%) 선경(76.8%) 신세계(70.3%) 쌍용양회(63.6%)
대우(55.4%) 등도 BPS증가율이 50%를 넘어 투자가치가 높은 종목으로
손꼽혔
다.

이밖에 특정기업의 실질청산가치를 보여주는 Q비율(기업의 시장가치를
보유자산가치로 나눈 비율)에 있어 대한통운이 1.4배로 최저치를 기록,
청산가치가 가장 높은 기업으로 지목됐고 이어 태광산업(1.47배)
전방(1.59배) 한국유리(1.72배) 제일제당 영풍(1.82배) 삼성물산(1.85배)
한진(1.87배) 등의 Q비율이 2배미만이었다.

이에따라 산업증권은 투자유가증권보유 10대 유망종목으로 대한통운
태광산업 전방 한국유리 제일제당 영풍 대우 대성산업 신세계 한진 등을
추천했다.

< 최승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