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분기 노동생산성은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한 "95년 2.4분기 노동생산성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노동생산성지수(90년=100)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백50.5에 비해
16.0포인트 증가한 166.5로 지난해 보다 10.6%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광업이 2.1% 증가했으며 제조업은 10.6%, 전기업이 1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중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은 광공업(전기업 포함)이 9.7% 증가한
것을 비롯해 광업 13.1%, 제조업 9.8%, 전기업(가스업 포함) 8.8%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노동투입량의 증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데 비해
불변부가가치(90년 기준)는 10.9% 증가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생산성본부는
설명했다.

한편 큰 폭의 노동생산성 증가를 시현한 업종을 보면 금속광업이 29.5%의
증가율을 보여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전기기계.전기변환장치제조업(26.1%)
<>영상음향.통신장비제조업(21.4%) <>출판.인쇄및 기계장비제조업(18.8%)
<>의료.정밀.광학기기및 시계제조업(18.6%)등의 순이었다.

반면 노동생산성이 떨어진 업종은 <>가구및 기타제조업(-4.0%) <>음식료품
제조업(-2.3%) <>가죽.가방및 신발제조업(-1.7%)등으로 집계됐다.

<이건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