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기업)회원은 개인회원에 비해 이용실적이 월등히 높은데다 세제상
혜택으로 기업체의 카드사용이 급증하는 추세에 따라 각사마다 이들을 위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법인세법상 대기업은 접대비의 50%이상, 중소기업은 30% 이상 신용카드결제
시 접대비한도액 범위내에서 전액손비로 인정되고 있다.

비씨카드의 경우 지난 6월말현재 기업카드수가 40만장, 이용실적이
4,700억원으로 지난해동기대비 각각 36%, 34%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에따라 기업체들이 PC통신을 이용, 사용대금및 서비스안내
제도변경등을 조회해볼수있는 서비스와 기업회원 이용형태를 종합분석한
경영정보자료를 500여업체에 제공하고 있다.

경영정보자료는 일자별 가맹점별 금액별 사용자별로 기업들이 사용내용을
편리하게 받아볼수있는 자료로 분기별로 제공되고 있다.

이회사는 또 지난 5월부터 기업회원이 유럽 일본 캐나다등지에서 쓴 경비의
5~25%에 해당하는 부가세부분을 돌려받을수있는 부가세환급서비스를 시행
하고 있다.

국민카드역시 부가세환급서비스를 지난 7월부터 시작했는데 환급대상지역은
영국 독일등 유럽11개국과 일본 캐나다등이다.

이회사는 또 기업회원들에게 CATS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서비스는 회원이 결제한 항공권구입현황을 결제일마다 이용자 항공사
경유지등 세부명세표로 작성, 보내주므로 기업들의 회계처리업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국민카드는 이용실적이 우수한 기업체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3회
제주도 하와이 동남아등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사은행사를 개최, 기업카드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환카드는 카드앞면에 임직원의 사진과 회사로고를 넣어 신분증으로도
사용할수 있는 ID플러스카드로 기업회원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카드는 사용금액의 일정액을 기업의 사내복지기금으로 돌려주는등
장점을 가지고 있어 기업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외환카드는 지난 1월 부가세환급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시작했고 법인
회원전용데스크도 설치했다.

LG카드는 4SS란 특이한 서비스제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LG카드는 국내유수의 법률및 회계사무소와 제휴, 기업에 필요한 자문및
대행을 해주는 기업경영지원서비스를 비롯 정보지원 금융지원 업무지원등
4가지 지원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회사는 부가세환급서비스와 함께 해외여행중 사고등 긴급상황발생시
통역원알선과 입원수속등을 해주는 긴급지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경영정보자료제공과 여행구간 사용금액 항공사등을 한눈에
파악할수 있는 항공권세부내용서 제공서비스등을 실시하고 있다.

장은카드는 기업회원들에게 연회비를 아예 받지 않는 것은 물론 회원사
창립기념일때 화분을 보내고 사은행사를 개최하는등으로 기업회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특화카드를 표방하는 다이너스카드는 2억5,000만원의 항공여행보상서비스와
특급호텔 할인예약서비스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