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석탄계 BTX(벤젠 톨루엔 크실렌)공장이 건설돼 상업가동에
들어갔다.

정우석탄화학은 포철의 광양제철소 주변에 총 3백7억원을 투자해 연산 10
만3천t의 벤젠과 2만2천t의 톨루엔을 생산하는 석탄계 BTX공장을 착공 15개
월만엔 완공시켰다고 30일 발표했다.

국내의 BTX공장을 나프타를 원료로하는 석유화학공장이 전부였으나 정우석
탄화학의 공장은 포철에서 나오는 석탄유분을 원료로 벤젠과 톨루엔등을 제
조하는 국내에서 처음 가동되는 석탄계 BTX공장이다.

정우석탄화학은 지금까지 석탄유분을 조벤젠등으로 만들어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석유화학회사에 판매해 왔으나 석탄계 BTX공장의 완공으로 벤젠등을
바로 수요회사인 스티렌모노머(SM)업체등에 팔 수 있게됐다.

정우석탄화학은 이에따른 부가가치증대로 연간 3백50억원정도의 매출증대
효과를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