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동/서양 조화 개성 돋보여 .. 96 봄여름 파리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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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옥 이신우 이영희..
우리 디자이너들이 이제 해외에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있다.
패션의 본고장 파리의 프레타포르테 컬렉션(기성복전시회)에서 이들은
이미 참가횟수 6-7회의 중견.
그 연륜에 걸맞게 평가도 높아져 진태옥씨는 불 패션산업지"주르날 뒤
텍스틸"에서 5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96년 봄여름 파리컬렉션에서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진태옥씨는 복고풍을 세련되게 표현한 엘레강스 룩, 이신우씨는 번쩍이는
비닐소재와 몸에 달라붙는 실루엣의 미래지향적 스타일, 이영희씨는
노방등의 전통소재와 한복선을 이용한 전통적 아름다움이 트레이드마크.
진태옥씨는 12일오전 루브르궁의 살르 델롬에서 컬렉션을 가졌다.
주제는 데카당스에 존재하는 순결".
네오댄디 재즈 로맨틱 쿨재즈의 4그룹으로 나눠 망사와 비스코스를
이용한 드레스등 85점을 내놓았으며, 우리의 전통적인 "미인도" "기녀도"를
프린트한 비치는 의상은 "동서양을 절묘히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신우씨의 쇼는 18일오전 파리시내의 화랑 에스파스 루소에서 열렸다.
출품작은 필름시트 폴리우레탄 매시 우레탄코팅등 첨단소재를 대거
활용하고 선을 극도로 절제한 우주복 느낌의 의상 70여점으로 "앞서가는
디자이너"라는 평을 들었다.
디자인은 무릎길이의 원피스와 스커트가 주종.
이영희씨는 11일오후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컬렉션을 가졌다.
그의 이번시즌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재.
실크를 모시느낌이 나게 가공한 "새로운 모시", 실크에 마 파인애플섬유
등을 혼방한 원단으로 연출한 시스루룩은 "동양적인 수줍음과 서구의
대담함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실루엣은 디테일을 배제하고 단순한 우아함을 표방하는 종래형태를
유지했다.
피날레에서는 변형한복10여점을 등장시켰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의 딸인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싸피"도 함께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
우리 디자이너들이 이제 해외에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있다.
패션의 본고장 파리의 프레타포르테 컬렉션(기성복전시회)에서 이들은
이미 참가횟수 6-7회의 중견.
그 연륜에 걸맞게 평가도 높아져 진태옥씨는 불 패션산업지"주르날 뒤
텍스틸"에서 5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96년 봄여름 파리컬렉션에서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승부를 걸었다.
진태옥씨는 복고풍을 세련되게 표현한 엘레강스 룩, 이신우씨는 번쩍이는
비닐소재와 몸에 달라붙는 실루엣의 미래지향적 스타일, 이영희씨는
노방등의 전통소재와 한복선을 이용한 전통적 아름다움이 트레이드마크.
진태옥씨는 12일오전 루브르궁의 살르 델롬에서 컬렉션을 가졌다.
주제는 데카당스에 존재하는 순결".
네오댄디 재즈 로맨틱 쿨재즈의 4그룹으로 나눠 망사와 비스코스를
이용한 드레스등 85점을 내놓았으며, 우리의 전통적인 "미인도" "기녀도"를
프린트한 비치는 의상은 "동서양을 절묘히 조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신우씨의 쇼는 18일오전 파리시내의 화랑 에스파스 루소에서 열렸다.
출품작은 필름시트 폴리우레탄 매시 우레탄코팅등 첨단소재를 대거
활용하고 선을 극도로 절제한 우주복 느낌의 의상 70여점으로 "앞서가는
디자이너"라는 평을 들었다.
디자인은 무릎길이의 원피스와 스커트가 주종.
이영희씨는 11일오후 파비용 가브리엘에서 컬렉션을 가졌다.
그의 이번시즌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소재.
실크를 모시느낌이 나게 가공한 "새로운 모시", 실크에 마 파인애플섬유
등을 혼방한 원단으로 연출한 시스루룩은 "동양적인 수줍음과 서구의
대담함을 동시에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실루엣은 디테일을 배제하고 단순한 우아함을 표방하는 종래형태를
유지했다.
피날레에서는 변형한복10여점을 등장시켰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그의 딸인 디자이너 이정우씨의 "싸피"도 함께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조정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