냈다.
28일 한미은행 광주지점에 따르면 대덕건설은 지난 9월20일 1차 부도를
내는등 그간 3차에 걸쳐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법정시간 다음날의 은행마감
시간까지 부도액을 입금시켜 가까스로 최종 부도를 막아 왔으나 27일 창구에
제시된 어음 31장 3억1천5백만원을 막지못해 결국 이날짜로 최종 부도처리
됐다.
대덕건설은 한미은행에 42억원, 상업은행 서광주지점에 33억원, 광주은행
쌍촌동지점에 12억원등 은행대출금만 1백억원대에 달하고 있고 제2금융권
대출액과 사채 어음및 수표발행액등을 합한 총 부도액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알려져 덕산그룹 부도이후 안정세를 찾아가던 광주지역에 또다시
연쇄부도 우려를 낳고 있다.
대덕건설은 최근 광주시 광산구에 건설한 대형 유통센터인 대덕월드의
분양이 저조해 수개월전부터 자금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덕건설은 올해 광주지역 80개 건설업체중 도급순위 14위, 도급
한도액 2백26억원의 중견건설업체로 대덕정보통신 대덕유통 대덕광학등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