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프로그램캐릭터 사업에 진출한다.

프로그램캐릭터 사업이란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인물등의 캐릭터를 상품으
로 매각,제품생산및 프로모션에 이용할수 있게 하는 것으로 국내방송사가 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캐릭터사업을 담당할 이길영 KBS문화사업단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캐릭터시장의 대부분이 외국상품으로 채워짐으로써 심각한 문화적 경
제적 손실이 초래되고 있다는 인식에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
다.

KBS는 (주)매스노벨티(대표 이희곤)와 계약을 맺고 자체프로그램 캐릭터를
개발,본격적인 상품화에 나서기로 했다.

KBS는 우선 "TV유치원 하나둘셋"과 "혼자서도 잘해요"등 어린이프로그램의
캐릭터 개발에 착수한뒤 점차 개발영역을 드라마,토크쇼,애니메이션 프로그
램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