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직장인바둑대회가 28일 한국기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이틀간 열전에
들어갔다.
한국경제신문사.(주)한국후지쯔 공동주최, (재)한국기원.(주)문화행동
주관의 올해대회는 초단이상이 참가하는 최강부 34개팀, 1급이하가
참가하는 일반부 60개팀등 총94개팀이 참가했다.
대회의 첫날은 예선전으로 본선에 진출할 최강부 16개팀과 일반부
20개팀이 리그전으로 가려졌다.
이번대회 최강부에서는 4회와 7회대회를 우승하며 그동안 직장바둑
최강팀으로 군림해온 해동화재해상보험이 강자들의 이직으로 출전하지
않아 1위 자리를 놓고 여느해보다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우승후보로는 지난해 2위팀인 녹색극장, 3위팀인 뉴스컴판매(주)와
동아금형,서울방송등이 꼽힌다.
일반부는 정상을 지키려는 지난해 우승팀 부산은행에 2위팀
부산교통공단의 도전이 거셀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회 최강부우승팀은 상배와 부상외에 한국기원에서 아마5단증을
수여하며 일본직장바둑강자인 (주)일본후지쯔와 교류전을 갖는다.
준우승팀은 상배와 부상, 아마4단증이 인허된다.
일반부우승, 준우승팀에도 상배, 부상과 각각 아마3단과 2단증이
수여된다.
29일 열릴 본선대국은 유창혁육단의 지도다면기와 황염이단의
시범대국, 최강부결승전의 공개해설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벌어져
직장바둑인들의 축제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선진출팀은 다음과 같다.
< 최강부 >
녹색극장, 한일은행A, 뉴스컴판매, 동아금형, 삼미종합특수강,
한일은행B, 데이콤, 바둑뉴스, 서울방송, 안산시청,
한창전기, 한국가스공사, 맥외국어학원, 탐구원, 서울지하철공사,
주택은행
< 일반부 >
<>서울 = 삼화제지, 쌍용건설, 흥국생명, 유니온, 한국토지개발공사A,
서울지하철공사, 서울우유, 의료보험협회A,
<>부산 = 대한항공, 쌍용중공업A, 부산교통공단A, 부산은행
<>대구 = 경북도청, 대구광역시청
<>대전 = 한남대학교, 대전엑스포기념재단,
<>광주 = 조선대, 우성전자
<>포항 = 포항공대A, 포항공대B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