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량주의 주가상승이 주춤해지는 가운데 전선주등 전기기계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1,016.7 7로 전고점을 기록
한 지난14일 전기기계업종의 업종지수는 2,593.63이었으나 26일에는
2,690.4 4로 영업일수 10일만에 3.7 3%상승했다.

같은기간동안 종합주가지수는 1.54%의 하락률을 보여 주가조정기간동안
전기기계업종의 주가상승이 보여줬다.

이는 이달초순까지 고가주와 우량주로 집중됐던 매기가 둔화되면서
순환상승장세의 틈새를 대부분 중소형주인 전기기계주가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기기계업종은 지난 25,26일에 업종지수가 각각 2,690.3 3과 2,690.4
4를 기록해 이틀연속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LG전선 대한전선 국제전선 대원전선 대성전선등 전선주는 전기동
의 국제가격이 하락함에따라 연말실적이 호전될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그동
안의 주가 낙폭이 컸다는 점을 재료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전기기계주의 강세가 고가주와 우량주가 조정을 보이
는 가운데 나타나 주가상승을 주도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실적호전과 낙
폭과대를 바탕으로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것으로 내다보고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