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기계(대표 임동희)가 일본과 동남아등 7개국에 판매대리점을 구축하는
등 전자동식품포장라인의 수출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한동기계는 최근 일본의 대기업 3개사를 대리점으로 선정,남부 중부 북부
3개지역에 대리점망을 구축했고 이밖에 홍콩 대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
아 싱포르업체와도 대리점계약을 맸었다고 밝혔다.

특히 일본의 지역대리점으로 선정된 업체들은 대규모음료업체인 S사와 전
기업체인 H사 기계업체인 T사등 일본내 굴지의 업체들이다.

한동은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동경에서 열린 일본포장기계전시회에 자가
브랜드의 독립부스로는 국내업체중 처음으로 참가,일본및 인도네시아업체들
과 5개라인 5백50만달러어치를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계약분을 포함,올해 총 1천2백만달러, 내년엔 3천만달러를 수출할 계
획이다.

이 회사가 제작하는 전자동식품포장라인은 용기의 세척 정렬에서 식품의
주입 마개닫기 라벨부착 출고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대상식품은
생수 쥬스 녹차를 비롯한 음식료품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기간중 일본바이어들이 제품을 보고 충격을 받
았다고 표현할 만큼 호평을 받았다"며 "성능이 일본제품을 앞서면서 가격은
절반수준이라 전시회뒤에도 일본업체들의 주문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