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를 임직원들에게 상여금형태로 지급키로
해 그 배경이 관심거리.

지급방법은 상여금의 50%를 자사주로 대신하되 자사주 평가는 매입단가와
싯가중 낮은 가격으로 한다는 것.

삼성증권은 이를위해 이달안에 이사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삼성증권의 자사주 배정은 최근 삼성자동차의 증자과정에서 다른 계열사
임직원들이 삼성자동차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상여금으로 받은 반면
증권 임직원들은 사채취득을 증권관리 위원회의 승인을 얻도록 증관위 규정
때문에 자도를 받지못한 데 대한 보상성격이라는 것.

이에 따라 부장급은 20주가량, 일반사원은 12주정도의 자사주가 배정될
예정.

전체적으로는 현재보유중인 자사주 34만2천6백90주(2.8 5%)중 1만5천여주가
상여금명목으로 지급되는 셈.

이와관련, 삼성증권의 한 관계자는 "현금화가 용이하기 때문에 상장되지
않은 삼성자동차 주식을 받는 것보다 더 유리하지 않느냐"고 환영한다는
반응.

삼성증권의 자사주 매입 단가는 평균 3만3천 3백60원으로 싯가와 비슷한
수준.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