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레스토랑의 참여러시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적합한 점포부지를 구하기가 어렵게 되자 패밀리레스토랑의 점포증설이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규모의 패밀리 레스토랑 코코스는 올해
15개의 신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었으나 도곡점 여의도점 평창점등 3개
점포를 늘리는데 그쳤다.

현재 코코스는 31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제일제당이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작년 9월부터 의욕적으로 시작한
스카이락의 경우 지난해 한달간격으로 3개 점포를 연이어 오픈한후 올해는
1개 점포만을 늘리는데 그쳤다.

스카이락은 당초 올해안에 서울 도심지에 10개 매장을 확보해 본격적인
다점포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부지난등으로 점포증설에 차질을
빚고있다.

아시안스타의 TGI프라이데이도 올해 대구에 1개 매장을 여는데 그쳐 3개
매장을 더 확보해 2백7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달성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작년 12월과 올해 1월 각각 1호점을 개점한 일경물산의 데니스,
대한제당의 시즐러등도 상반기중 2호점을 오픈한 뒤 3호점의 부지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업계의 점포확장이 부진한것은 경쟁브랜드가 많아지면서
부지확보싸움이 치열한데다 최소 3백평 이상의 면적을 필요로 하는
패밀리레스토랑의 특성상 목좋은 위치를 구하기가 어려워진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점포개설비용 또한 1개점포당 30억원을 웃돌아 부담이 되고있다.

일부업체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성장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점포확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코스의 한 관계자는 "최근 패밀리레스토랑이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나면서
매출이나 점포확장에 차질이 많다"며 "앞으로는 도심보다 경쟁이 덜한
외곽이나 지방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권수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