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대통령의 비자금파문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하락세를 보였던 한국전력
과 포항종합제철등 해외증시에 상장된 한국물들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뉴욕증시에 상장된 한국전력DR(주식예탁증서)은
24일(현지시간) 24.75달러로 전날보다 무려1.25달러가 올랐다.

또 포항종합제철DR가격도 1DR당 28.75달러로 전날보다 0.25달러 상승해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 반등했다.

이는 최근 국내증시의 돌출악재로 떠오른 비자금파문에도 불구,
해외한국물의 시세는 이에 영향을 받지 않았음을 나타낸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