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드워드 윌슨 저 황현숙 역 까치 간 1만원 )

환경파괴와 생물의 멸종을 경고한 퓰리처상 수상작.

개미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이자 사회생물학계 거두인 윌슨의 최고명저로
꼽힌다.

저자는 이책에서 적응방산(진화과정)을 통해 새로운 종이 태어나는 과정과
6억년동안 진화를 파괴하며 지구의 생물다양성을 감소시킨 대규모 변동을
과학적으로 추적하고 있다.

지구는 5차례에 걸쳐 엄청난 자연재앙을 겪었으며 이를 회복하는데는
1,000만년에서 1억년에 이르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그는 이제 인간의 무분별한 환경파괴로 6번째 대재앙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한다.

이같은 "전지구적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 그는 생태계들이 처해있는 위기를
구체적으로 예시하고 생물세계의 다양성을 위협하는 죽음의 현장을 적나라
하게 고발한다.

이대로 방치할 경우 2020년에는 지구상의 생물 20%가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만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