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지역에서 대규모 투자유치사절단이 60여건의 경협프로젝트를
갖고 내한했다.

2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러시아의 극동.시베리아지역 인사 78명으로
구성된 투자협력사절단을 초청해 24,25일 이틀간 무역회관 12층에서 "한러
투자협력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러시아의 행정구역은 하바로프스크 사하자치공화국
연해지방 브랴치야자치공화국 아무르주 등이며 아파나센코 하바로프스크
수석부지사 노비코프 사하공화국 경제분석연구소장 아무르주 달브네쉬토르그
은행 총재등이 지역대표로 참가, 각 지역의 투자환경을 소개할 예정이다.

무공은 러시아측이 이번 행사에서 화학 금속 정유 목재가공 광업 등의
분야와 항만 통신등 인프라 확충사업 항공 전기.전자 건설 및 건자재생산
의료 관광등 60여건의 프로젝트를 한국기업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한국이 추진했거나 추진중인 대표적 프로젝트
로는 현대그룹이 90년부터 착수한 연해지방 스베틀라야 삼림개발사업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나호트카 한국전용공단 사하공화국 가스전 개발사업
등이 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