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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 전대통령 비자금 파문] 대형사건과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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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전대통령 비자금파문과 같은 정치.경제적사건등 외부악재로 인해 주식
    시장은 얼마나 냉각될까.

    또 주가회복에는 어느정도 기간이 걸릴까.

    증권전문가들은 과거경험을 살펴볼때 이들사건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줘 주가가 단기간에 걸쳐 폭락하지만 오랜기간동안 하락하지는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사건에 따라 다르지만 그 파장이 경기및 금리요인등 경제의 기본적인
    요소를 흔들수는 없었기때문이다.

    또 경기성장가능성이 크고 주식시장이 대세상승기에 있다면 외부충격의
    흡수는 그만큼 빨랐다.

    실제로 10.26사태 5.16광주항쟁 장영자사건등 외부악재로 인한 주가
    하락폭은 6-9%에 불과했고 빠르면 6일만에 직전 주가수준을 회복했다.

    기타 다른사건도 주가수준의 회복기간이 한달을 넘지는 않았다.

    국가에 위기적인 사안이었던 지난79년 10.26사건때도 종합주가지수는
    10월25일 126에서 다음달1일 114까지 9.5%하락했다.

    그러나 주가는 6일만에 126선을 다시 넘었다.

    그 이듬해인 지난80년 광주민주화운동때도 종합주가지수는 115(5월16일)
    에서 109(5월22일)까지 5.2%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때역시 6일만에 하락폭만큼 상승했다.

    지난82년 세상을 떠뜰썩케 했던 장영자사건때는 경기회복초기였다.

    사건발표전날인 5월7일 115였던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폭락해 일주일뒤인
    14일 106을 기록, 하락률이 8.7%였다.

    역시 하락을 멈춘다음 7일만에 주가는 회복됐다.

    같은해 7월3일 장영자사건에 대한 대책으로 금융실명제실시방침이 발표
    됐다.

    종합주가지수는 발표전날인 7월2일 124에서 6일 116까지 4일동안의 하락에
    그쳤지만 주가회복에는 무려 20일이나 걸렸다.

    증권전문가들은 당시 투자자들이 실명제 실시가능성을 크게 보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지난93년 2월말 신정부출범후 사정한파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때도
    약10일만인 3월6일 주가지수 602를 바닥으로 다시 상승했다.

    전격적으로 금융실명제실시가 발표된 지난해 8월12일에는 이틀동안
    주가지수가 59포인트하락한후 오름세를 보였다.

    또 지난8월3일 서석재 전총무처장관이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발언이
    알려졌을때도 주가는 5일연속 하락, 낙폭이 33.83포인트(하락률3.6%)에
    달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사건들이 경제구조를 뒤흔들만큼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정치적인 사건은 일반투자가들의 투자심리에만 영향을 줄뿐이라는
    것이다.

    지난87년 대세상승기에는 각종 쿠데타설과 연이은 학생시위로 정치적인
    불안이 야기됐지만 주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이 이를 입증해준다.

    대우경제연구소 신성호연구위원은 "지난89년말부터 92년까지 경기슬럼프
    상태에서 정부가 증안기금과 기관을 통해 무려 14조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주가는 하락했다"며 "증시는 경제구조라는 기본적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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