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조정을 거치고 있는 가운데 그룹사소속이면서 실적이 좋
아지고 있는 한솔판지 고려개발등 관리종목에 대한 투자가 유망할 것
으로 분석됐다.

21일 선경증권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42개 관리대상종목의
주가와 종합주가지수를 대비해본 결과 관리종목군은 장세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때 큰폭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거 밝혔다.

경기정점도달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진 올 6월초부터 현재까지 종합
주가지수는 19.7% 상승한데 반해 42개 관리대상종목은 67.5% 상승했다.

이같은 현상은 종합주가지수의 상승후반기로 갈수록 투기적 성향이
높아지고 조정장세에 대비키 위해 가격하락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관리종목에 대한 투자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선경증권은 최근 주가가 다시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관리대상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한진중공업(실적대폭개선,관리종목해
제유력) 동부화재(보험료인상따른 수익호전)한솔판지(골판지업계 호조,
한솔그룹인수)고려개발(대림그룹계열사로 반기실적대폭호전) 한국강관
(경영정상화,신호그룹인수) M&A관련주인 동성반도체(현대전자 피인수
설)등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았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