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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여성] 새 전문직 '쇼호스트'..정보 전달 '홈쇼핑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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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TV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방송관련 전문직종들이 탄생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홈쇼핑 채널의 얼굴로 활동중인 "쇼호스트".

    "쇼호스트"는 TV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로까지 연결시키는 상품소개
    전문MC.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이름이지만 점차 인기있는 전문직종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TV홈쇼핑이 보편화된 미국에서는 쇼호스트가 이미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다.

    대표적인 홈쇼핑채널인 QVC에서 활약하는 캐시 래빈의 경우, 연간
    1,000억원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탤런트나 토크쇼 진행자 못지 않은
    대접을 받고있다.

    국내의 경우 아직 그런정도에는 못미치지만 홈쇼핑텔레비전(HSTV.채널39)과
    한국홈쇼핑(하이쇼핑.채널45)이 지난 5월 실시한 제1기 쇼호스트 공채는
    무려 50대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HSTV에서 현재 활동중인 쇼호스트는 14명. 이들 대부분은 스튜어디스
    탤런트 성우 연극배우 리포터 구성작가 동시통역사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CBS아나운서 출신의 이윤주씨(25)는 "기존 아나운서나 MC가 일방적인
    전달자 성격이 강한 반면 쇼호스트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상호교감을
    이끌어내야 하고 또 대부분의 생방송 전과정을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다이내믹한 측면이 많다"며 "특히 새로운 분야의 개척자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한다"고 말한다.

    그는 또 "상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자인만큼 해박한 전문지식,
    언어구사력등이 요구된다"며 "쇼호스트의 생명은 무엇보다 신뢰성"이라고
    강조한다.

    쇼호스트중에는 기혼여성이 많은것이 특징. HSTV는 제1기 쇼호스트 선발시
    주부들을 우대했는데 이는 주부가 주시청층인만큼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을
    잘아는 기혼여성이 적합하다고 판단한 때문.

    하이쇼핑의 제1기 쇼핑호스트로 선발된 15명도 방송을 이끌면서 상품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해내고있다.

    HSTV와 마찬가지로 기혼여성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며 통역사 아나운서
    내레이터모델 세일즈맨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만큼 쇼핑호스트들은 시청자의
    상담전화를 받고 의문점을 풀어주는등 현장감 있는 진행으로 시청자가 직접
    백화점이나 시장에 나가 쇼핑하는것 이상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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