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이 창업주인 고 서남 이양구회장(1916~1989)의 6주기를 맞아
추모집 "동양보다 큰 사람"을 발간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추모집은 지난해 구성된 추모집발간위원회가 1년 6개월동안 생전에
고인과 교유했던 60여명의 인사들이 갖고있는 고인에 대한 기억을
일화중심으로 엮었다.

남덕우전총리 이한빈전부총리 강원룡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 송인상
동양나이론회장 정의숙전이화여대총장등이 인터뷰에 응했다.

감수는 이어녕전문화부장관이 맡았다.

강원룡크리스찬아카데미원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책은 고인의 업적을
찬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며 "한 인간에게 담겨져있는 인간의 참모습을
사실 그대로 알리고 싶었다"고 밝히고 있다.

동양그룹은 6주기인 지난 18일 동양시멘트 삼척공장에서 추도식을 갖고
추모집을 헌정했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