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선수관리.스포츠마케팅 전문회사인 미국의 IMG
(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가 한국에 상륙했다.

19일 내한한 이 회사 데이비드 에이츠부회장은 "세계 스포츠무대,
특히 골프부문에서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에 지사(IMG코리아)를
개설키로 했다"며 "유망한 주니어골퍼 육성,세계적 교습가들이 참가하는
골프클리닉 개최,계약선수들의 한국대회 참가등을 주선하겠다"고
밝혔다.

세계26개국에 36개의 지사를 갖고 있는 IMG는 골프 테니스등 스포츠
부문의 세계적 스타를 관리하는 외에 TV방영 프로모션등 여러가지
스포츠마케팅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골프부문은 세계에서 독보적 지위를 구축하고 있다.

IMG 소속 프로골퍼로는 아놀드 파머를 비롯 닉 팔도, 베른하르트 랑거,
비제이 싱, 애니카 소렌스탐 등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이며, 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도 이 회사가 관리하고 있다.

에이츠부회장은 "한희원이나 박세리정도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 주니어골퍼들을 미국으로 데려가 체계적으로 교육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IMG코리아는 골프칼럼니스트인 박윤숙씨와 재미교포 다니엘 조가
설립산파역을 맡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