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대우자동차가 모스크바에 생산공장을 둔 모스
코비치사를 인수하기 위해 현재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우자동차가 러시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인수업
체 물색작업을 벌여왔으며 최근 모스코비치사를 매수대상으로 결정,구제적인
인수가격을 놓고 협상중"이라고 말했다.
대우의 러시아기업인수는 택시공급을 통해 러시아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현
대자동차와 달리 러시아 내수및 대동구권 수출을 동시에 겨냥,현지 생산체제
를 구축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대우자동차의 수출을 맡고 있는 (주)대우관계자는 "지난해 모스
코비치사로부터 인수제의를 받고 협의를 진행중인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모스코비치사는 러시아의 15개 자동차생산업체중 중위권에 속하는 회사로
작년 생산대수는 총 6만7천8백68대였다.
이 회사는 현재 알레코등 1천5백 급 2개 승용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