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우량주가 연일 대량거래면서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격이 1만~3만원대인 중가우량주들이 연일 거래
량 상위종목에 올라서면서 이들 종목에 대한 활발한 손바뀜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동안 LG전자가 4백30만주이상 거래돼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것
을 비롯 아시아자동차 한전 우성타이어 우성건설 기아자동차 한화 LG상사
대우 대우전자등 중저가우량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거래량 상위10종목에 올
랐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LG전자와 한전이 3만원대일뿐 1만원대의 중저가주식
들이다.

이들 거래량 상위종목들은 최근 1주일동안 아시아자동차가 9.82% 상승한
것을 비롯해 평균 5.23% 주가가 올라 같은 기간의 종합주가지수상승률
0.01%를 크게 웃돌았다.

18일에도 LG전자가 85만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 아시아자동차 한전 기아자
동차 대우정밀 대우 대우통신등 중가우량주와 대우그룹관련주들의 매매가
두드러지고 있다.

증권관계자들은 "이달들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그동안 편입비중이 낮았던 이들 종목 확보에 나서 대량으로 매수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기관화장세가 지속되는 증시여건을 감안할 때 이들
종목의 주가상승여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