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세계 최대의 합섬직물생산 지역인 아시아지역 국가간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아시아합섬직물협의회 구성이 추진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구 섬유대축제행사의 일환으로 19일 문화예술회관
회의실에서 열리는 세계합섬직물생산자대회에서 일본,인도네시아,대만 등
주요 섬유수출국 대표자들은 아시아합섬직물협의회 구성과 사무국설치,연례
회의 개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생산자대회에서는 가와이 일본직물조합이사장과 자프리 인도네시아
섬유협회고문등 일본,인도네시아,대만등 주요 합섬직물생산국 섬유단체장과
업계 대표 40여명이 참석해 세계 섬유수출시장에서의 관세.비관세장벽에 대
한 공동대응,생산량 조절을 통한 채산성향상등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뤄진
다.

이번 대회에서는 또 장기적인 과제로 과당경쟁 지양,정보공유,인적물적자원
의 교류,국제분업화 생산체제의 구축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세계 주요 합섬생산국 대표자들이 만나 국제회의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