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US오픈 챔피언 리 잰슨(미국)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콜린 몽고메리(영국), 코스탄티노 로카(이탈리아)가 세계매치플레이
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올시즌 미국투어 상금랭킹 2위인 리 잰슨은 12일 영국 원트워스의
원트워스골프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1회전에서 일본의 토모리 가츠요시를
일방적으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잰슨은 36홀경기로 벌어진 1회전에서 6홀을 남겨놓고 7홀을 이겨
쉽게 경기를 마쳤다.

또 베른하르트 랑거는 유럽랭킹 1위 샘 토란스(영국)를 맞아 4홀을
남기고 5홀을 이겼고 로카는 패스포트오픈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를
3홀 남기고 4홀을 앞서 승리했다.

이밖에 콜린 몽고메리는 미국의 데이비드 듀발을 한홀차로 힘겹게
물리쳤다.

이로써 잰슨은 8강전에서 남아공의 어니 엘스와 대결케됐고 랑거와
몽고메리는 닉 프라이스(짐바브웨),스티브 엘킹턴(호주)과 각각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로카는 올시즌 마스터즈 챔피언인 벤 크렌쇼우와 8강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