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을 꾸준히 하고 필드에도 열심히 나가는데 점수는 줄지않는 골퍼들이
더러 있다.

스코어가 골프의 전부는 아니지만 결과는 엄연히 스코어카드에 나타난다.

따라서 들인 노력에 비해 성에 안차는 스코어가 나오면 오히려 스트레스
요인이 될수도 있다.

잭 니클로스는 "정상적인 체력과 건강을 가진 사람으로서 매주 두번이상
플레이하는데도 90대를 깨기 어렵다면 거의 틀림없이 스윙보다도 그립이나
자세에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다.

골퍼들은 이같이 정태적 요인을 지적하면 따분해하고 곧이들으려 하지
않는다.

볼을 힘껏 치는 스윙동작에 비해 재미가 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니클로스는 이같은 기본적 사항을 교정하려고 노력하지 않는한
그 골퍼의 스코어는 항상 제자리걸음이라고 단언한다.

그는 일단 믿을만한 레슨프로를 찾아가 지도를 받고, 기회있을 때마다
로핸디캐퍼들이 하는 방식을 지켜보라고 충고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