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상장주식들이 상장후 크게 오른후 다시 크게 떨어지고 있어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있다.

12일 대신증권이 92년이후 상장된 52개사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이들 신규
상장 종목의 주가는 상장직후 발행가대비 평균 2백41% 오른후 다시 크게
떨어져 11일 현재 최고가대비 하락율이 평균 36%에 달하고있다.

특히 일부 종목은 하락폭이 커 한정화학과 태평양화학은 발행가보다도
낮아졌으며 주리원백화점등 25개종목은 상장당일가격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신규 상장회사주식들이 이처럼 상장후 크게 올랐다가 다시 크게 하락하는
것은 일부 기관투자자와 큰손들이 주가가 자리 잡지 않은 틈을 타 매매차익
을 노려 대량매매를 통해 주가를 조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후 최고가대비 하락율이 가장 큰 종목은 화신으로 2만6천원에 상장된후
5만원까지 올랐다가 11일현재 1만9천원으로 떨어져 하락율이 62%였다.

주리원백화점은 최고가 3만2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57% 청구는 최고가
6만6천2백원에서 2만8천8백원으로 5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화학 중앙건설 선진 웅진출판 태평양물산 신우 이화산업 경동보일러
삼성중공업 등도 최고가보다 50%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상장후 현재까지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데이콤으로 발행가
대비 상승율이 1천3백%였으며 엘지정보통신(4백48%) 삼성중공업(4백10%)
한국코트렐(4백1%)등도 청약자들이 4백%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