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을 이용, 본사와 전국 점포를 리얼타임으로 연결하는 통신위성
방송시스템이 보험업계에 첫선을 보인다.

삼성생명은 11일 데이콤을 통해 인터새트위성을 이용,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전국 10개 영업총국에 아침조회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 96년에는 전국 1백28개 영업국으로까지 통신위성을 이용한 직접방송에
나설 계획이다.

보험업계에서 통신위성을 이용한 전국동시 조회방송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10개총국 1백28개 영업국 1천9백98개 영업소를 거느린 거대조직에
대해 각종 공지사항을 정화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는 한편 일선설계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첨단커뮤니케니션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앞으로 무궁화호가 본격 가동되는등 통신위성시대에 접어들면 전국
리얼타임 방송체제를 구축하는 보험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험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전국규모의 방대한 영업조직을 관리하는데 효율적인 수단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생명 동경해상등 일본대형보험사들은 아침회의나 상품및
서비스 교등에 통신위성 방송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초 서울 경서 남서울등 전국 61개 영업국에 유선방송시스템을 구축,
설계사 교육등에 활용하고 있는 삼성생명은 지난9월말까지 전국 영업국에
이시스템을 확대,영업국별 "유선방송체제"를 구축하는등 멀티미디어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송재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