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는 감이다.

퍼팅이나 칩샷 벙커샷등에서 자신만이 느낄수있는 감이 필요하고, 그
감을 살려야 좋은 실력을 발휘할수 있다.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연습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그러나 그렇게 할수있는 사람은 드물다.

주말골퍼들은 플레이할때 클럽이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감만
있어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감은 어떻게 유지하는가.

연습장에는 못가더라도 집에서 헛스윙을 50번정도 해보는 것도 좋다.

연습은 양보다 빈도가 중요하므로 매일 그렇게 하면 기대이상의 효과가
있다.

또 축구선수처럼 볼을 웨지등으로 톡톡 바운드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다.

코스에서도 예컨대 어프로치샷후 바로 퍼터로 바꿔잡고 그린으로 향하는
것이 퍼터의 무게나 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된다.

1주일내내 클럽한번 잡지 않고 코스에 나서서 "나는 실전이 곧 연습"
이라고 큰소리치는 골퍼치고 진전이 빠른 사람을 본적이 없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