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8월까지 중국산 판유리 수입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배이상 급증
했다.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금년 1-8월중 중국으로부터 수입된 판유리는 9만7천
13t에 달해 지난해 동기대비 2백36% 늘었다.

작년 한해동안 중국산 판유리 수입은 5만3천12만t으로 전년보다 40.7% 증
가했었다.

금년들어 중국으로부터 판유리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국내 건축경기
호황으로 판유리 수요가 신장추세인데다 국내 판유리 업체의 공급차질마저
겹쳤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유리가 일부 플로트유리의 설비개체와 증설을 추진함에 따라 일
부 생산이 중단돼 공급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그러나 올 10월 한국유리가 연산 4백만상자 규모의 생산시설을 완공,양산
체제를 갖추고 (주)금강도 11월중 연산 3백50만상자의 생산시설을 완공할 예
정이어서 수입량은 점차 감소될 것이라고 통산부는 전망했다.

통산부는 한국유리와 금강의 증설이 끝나면 국내업체의 판유리 생산능력은
현재 2천3백만상자에서 3천50만상자로 32.6%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차병석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