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소로스, 워렌 버펫, 피터 린치등 증권투자의 영웅들을 소재로 한 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주식인구가 급격하게 늘고 주식투자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식
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책들은 투자스타들의 개인생활과 경영철학, 인생철학까지 두루 소개,
관심을 모은다.

최근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고 있는 책은 "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로버트
해그스트롬저 김중근역 세종서적간), "조지 소로스의 금융의 연금술"(조지
소로스저 김국우역 국일증권연구소간), "주식시장 흐름 읽는 법"(우라가미
구니오저 박승원역 한국경제신문사간),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피터 린치저 한국신용평가(주) 평가부역 국일증권연구소간)등.

이책들은 특히 정보와 지식에 기초를 둔 가장 정석적인 형태로 투자기법을
소개하고 있어 투자지침서로도 활용되고 있다.

"워렌 버펫의 완벽투자기법"은 주식투자만으로 세계 최고의 거부가 된
워렌 버펫의 경력, 투자기법, 투자원칙을 심층 분석한 투자가이드북.

단기적인 투자기법을 무시하고 경기전망에 신경을 쓰지말며 기업을 매입
하듯 주식을 매입하고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버펫은 투자가라면 주식시장의 가격이 급변할 때라도 심리적으로나 재정적
으로 잘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며 주가는 언제라도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으므로 그런 현상을 당연하게 여기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조지 소로스의 금융의 연금술"은 황금의 연금술사로 불리는 저자가 직접
자신의 투자철학과 비법을 소개한 책.

조지 소로스는 92년 유럽통화위기때 파운드화를 대거 매입, 한달만에 10억
달러를 간단히 챙기는 수완을 보여주었다.

그는 이책에서 주식시장의 반복성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피터린치의 월가의 영웅"은 미국 최대의 투자신탁기금인 피델리티 마젤란
펀드의 매니저로서 전설적인 기록을 남기며 월가의 영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린치의 자전적소설.

투자하면서 체험한 것들을 통해 투자철학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연구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마치 포커를 하면서 카드를 전혀 보지
않은 것과 같은 이치라고 밝히면서 주식투자를 할때는 심사숙고하라고
조언한다.

"주식시장 흐름읽는 법"은 일본 투자분석가협회회장을 역임했으며 일본의
저명한 투자자로 이름높은 구니오씨의 저서.

그는 언뜻 보기에 무질서하고 예측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주식시장도
장기적으로 보면 일정한 특징을 가진 네개의 국면을 반복하고 있다면서 그에
맞게끔 주식투자를 하라고 강조한다.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