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10일 토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초고속공중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산간벽지의 원격
진료시스템 구축,의료공학과 의료영상전송기술 및 처리기술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차은종 충북대 의대 교수는 "응급의료분야에서 호출,이송,진료등 3단계에
걸쳐 정보통신을 이용한 관리시스템 정립,병원내 의료정보통신망(PACS)의 활
성화와 불시에 응급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자택거주 환자의 실질적인 감시체
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이즈,암,치매환자와 장기이식환자,각종 성인병 환자및 정신질환자에
대한 병원간 또는 병원-환자간의 정보체계가구축되면 특수질환의 대처가 합
리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정보와 의약품지식의 데이터베이스화는 질병을 예방하고 약품의 오남
용을 억제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영문 연세대 의대 교수는 정보통신을 이용한 의료서비스가 원활히 소통
되기 위해서는 의무기록의 소유권 문제,개인의료정보 보호방안,의료사고시의
법적 책임,원격진료시 의료수가조정 등 관련 법규가 정비돼야 한다고 말했
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