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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디어시스템, 한글고전서체 15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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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디어시스템(대표 이진기)은 한글날인 9일 훈민정음과 월인천강지곡,
    심청전,송강가사의 서체를 토대로 개발한 15종의 한글고전서체를 발표했다.

    현대미디어는 현재 컴퓨터에 쓰이는 고전서체가 한글의 고유한 생성
    원리나 특성에 대한 고려없이 제작되고 통일성도 없는 점을 감안, 개발비
    6억원을 들여 서울대 대역해석학연구센터와 함께 3년간 고전에 기반을 둔
    풀어쓰기 조합형 서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서체는 한글고어를 초.중.종성으로 나눈뒤 각각에 컴퓨터코드를
    대응시켜 변형하거나 결합함으로써 만들어졌다.

    이에따라 현대어 1만1,172자를 포함,현재 통용되는 모든 옛한글까지
    약3만자가 컴퓨터에 지원돼 컴퓨터에서도 우리 고어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체는 아울러 획이나 자소의 선정및 표현방법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전의 맛이나 예술가의 미적 감각을 재현할 수있으며
    새로운 변형서체도 만들 수 있다.

    한편 현대미디어시스템은 9일부터 훈민정음과 용비어천가 서체등 5종의
    서체를 무상공급하고 있다.

    제공포맷은 포스트스크립T1및 비트맵.

    < 오춘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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