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6.0%짜리 유동성조절자금인 B 1 자금이 없어진다.

한국은행은 오는 9일 B 1 자금을 쓰고 있는 은행들로부터 8백30억원을
상환받는 대신 같은 금액만큼의 통안증권을 중도환매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B 1 자금 잔액은 전액 회수돼 앞으로 B 1 자금은 사라지게
됐다.

B 1 자금은 유동성이 부족한 은행에게 지원하던 자금으로 지난 92년과
94년엔 유망기업에 대한 설비자금을 대출해주는 은행에 저리로 지원됐었다.

한은은 정기저리자금이었던 A자금과 B자금을 없앤다는 방침에 따라 B 1
자금잔액을 회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통안증권을 중도환매해주는 만큼 해당 은행들로선 별 문제가 없다
고 밝혔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