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은 국제금융시장의 국경이 없어지게 됨에 따
라 마약 무기거래에 관련된 돈세탁방지에 공조체제를 갖추고 회원국간의 경
제금융정보 및 금융기관간 교류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APEC회원국들은 한국의 신명호 재정경제원2차관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4차 APEC재무차관
회의에서 이같은 금융협력방안을 논의하기로 하고 지난달 25-26일 이틀간 일
본 토쿄에서 실무작업반회의를 개최했다.

회원국들은 또 사회간접자본의 확충을 위해 통신 전력등의 기반시설에 대한
민간참여와 상호 재원제공에 적극협조키로 의견을 모았다.

회원국들은 이와 함께 금융시장개방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출심사
적정자본요건 내부위험관리등 건전성규제와 감독을 강화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통화 재정 환율정책을 조화있게 추구하기로 했다.

이밖에 자본시장 발전과 시장의 공정성및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를 보호하
기 위해 회계기준 공시기준 자본적정요건 돈세탁방지등을 다룰수 있는 규제
감독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 안상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