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환사채(CB)에서 주식으로 전환된 물량이 지난 한햇동안의 전환주식
물량규모를 넘어섰다.

7일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지난 9월에 1백75만주가 CB에서 주식으로 전환청
구돼 올들어 CB전환물량은 모두 4천9백27만9천주(5천5백47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한햇동안의 4천4백64만7천주(5천5백2억원)를 웃도는 규모다.

이같은 주식전환물량의 증가는 지난해 발행된 CB물량이 많았던데다 주식전
환을 통해 환금성을 일찍 보장받으려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데 따른 때
문이다.
또 향후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견해도 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에 전환청구돼 오는 21일 일괄상장될 주식전환물량은 국제상사
44만주 한보철강 37만주 명성 12만주 태일정밀 12만주 쌍용 9만주등을 포함,
모두 1백75만7천주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