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9월 28일-10월 4일)장외시장은 거래소시장의 조정국면을 반영,
대부분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거래도 부진했다.

특히 지지난주만해도 일평균 거래량이 7만주에 달했던 은행주는 상장
은행주의 약세 영향등으로 거래량이 3만5천여주로 격감했다.

이에따라 전체 거래량도 58만7천3백19주로 지지난주의 73만5천6백50주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그러나 일부 등록법인들이 3.4분기 거래부진법인 지정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인 매매를 시도,거래종목수가 1백33개에 달해 지지난주의 1백26개
보다 다소 늘어났다.

주가가 5% 하락한 동화은행이 9만8천주 거래되며 손바뀜 현상이 가장
두드러졌고 중소기업은행(7만5천주)평화은행(5만6천주)등 은행주도 5만주
이상 거래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이같이 거래가 위축된 장분위기에서도 동방상호신용금고는 6만6천주나
거래되며 주가도 20%나 속등,관심을 끌었다.유원건설도 2천7백50주
거래되며 12% 상승했다.

그러나 "장외시장의 귀족주"인 매디슨 1신주는 직상장가능성이 줄어들면서
주가가 3% 떨어졌다.

현대중공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등 현대 3사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