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0월2일부터 일부 승용차가격을 10-20만원 인상키로 하고
이를 일선영업소에 통보했다.

30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엑센트1.3멀티모델은 5백55만원에서 5백65만원
으로, 엔센트1.3유로멀티모델은 5백65만원에서 5백75만원으로 각각 10만원씩
인상키로 했다.

또 아반떼1.8DOHC모델은 8백50만원에서 8백6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와함께
아반떼1.5DOHC GLS형에 적용하던 DLX팩(6스피커 오디오시스템)가격도
45만원에서 55만원으로 인상했다.

이밖에 쏘나타1.8GL모델은 9백70만원으로 20만원 인상된다.

올들어 현대의 승용차가격 인상은 지난 7월 중대형급 오토매틱 가격을
10-20만원 올린데 이어 두번째로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그동안 무리한 저가
판매로 인해 경영에 부담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