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설비전문업체인 유토피아코리아(대표 이성래)는 산업협력파트너였던
캐나다 유토피아사를 인수,세계적인 특허를 가진 열분해 폐유정제설비를
국내에서본격 생산한다.

유토피아코리아는 지난 10년간 캐나다의 유토피아사에서 생산,미국
유럽등에 5백여기를 공급해온 폐유정제설비를 국내에서 생산키로
하고 유토피아사로부터 특허및 제작 판매에 관한 권한일체를 인수했다.

이로써 유토피아코리아는 열분해 셔틀레프폐유정제설비분야에서
세계유일의 특허를 보유한 업체가 됐다.

이 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정제설비는 폐유를 깨끗한 기름으로 다시
분해해내는 것으로 이미 국내에서 OEM방식으로 제작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스페인으로 수출하는 것을 계기로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며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캐나다 미국등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국내정유회사및 대규모로 폐유를 처리해야 하는 공장에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어 국내시장에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유토피아코리아는 그린라운드의 영향으로 우리나라도 폐기물처리에
대한 규제가 갈수록 엄격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정제설비외에도
그동안 선진국연구소에서 개발된 특수폐수처리,정유저장조 슬러지처리등
기술도 국내시장에 본격 공급키로 했다.

유토피아코리아는 그동안 캐나다유토피아사로 부터 기술을 들여왔으나
이번에 기술 제작권등 일체를 인수한 것이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