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는 테마별로 순환매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테마주 강세현상은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시대가 확실히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4.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예외없는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에 따라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4.4분기에는 주도주탐색과정을 거치면서
매수세가 테마별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앞으로의 대세상승기를 이끌어갈 주요테마주들을 점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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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LG정보통신의 기업공개를 계기로 한차례 상승세를 시현한바
있지만 정보통신주의 인기와 주가강세는 앞으로도 여전할 전망이다.

이같은 전망의 배경은 장기적인 성장의 잠재성. 전세계적으로 정보및
통신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정보통신은 국가적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시작된 정부의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계획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45조2,000억원을 투자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총예산의 94.7%인 43조원가량이 광케이블설치,교환및
전송장치등을 구축하는데 배정돼있다.

단연 통신장비설비업체들의 성장가능성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정보통신산업분야는 앞으로 통신서비스사업 복수경쟁체제,기존사업자
영역확대,통신기기장비시장규모의 대폭확대(98년까지 6조2,000억원규모)에
따른 기업간 실적 차별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 통신서비스업체 지분조정에 따른 지분경쟁도 투자재료로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업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종목으로는 대규모 투자에 따라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대되는 관련기기분야의 제조업체들이 꼽히고
있다.

또 사업자선정에 따라 새로 통신업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는 종목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