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박영배특파원]한미일 3국은 다음달 9일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
구(KEDO)집행이사회를 열고 대북경수로 공급협정체결을 위한 KEDO~북한간 2차
고위급 회담에 대한 협상전략을 협의한다.

3국은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 경수로 공급범위와 관련,발전소건설을 위한 부
지정지작업과 부지조사에 들어가는 비용외에는 다른 추가비용을 포함할수 없
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할 방침이라고 최영진 KEDO사무차장이 26일(현지시
간) 밝혔다.
최차장은 "오는 16일께부터 시작될 북한과의 2차 고위급회담에 대비해 3국간
집행이사회를 열 계획"이라며 "북한측이 10개항목의 경수로 부대시설 추가제
공을 요구하고 있으나 경수로건설을 위한 토목공사등 부지정리 작업과 부지조
사비용 외에는 추가비용을 부담할수 없다는게 KEDO측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