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정기바겐세일을 실시키로 확정, 백화점 가을정기세일의 막이 오른다.
롯데 신세계 현대 미도파등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이보다 보름늦은 다음달
13일부터 세일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쁘렝땅백화점은 전년보다 15% 높은 62억원의 매출목표
를 세우고 전자제품 스포츠용품등 다양한상품을 품목에 따라 10-40% 할인
판매한다.
영업시간도 8시30분으로 평소보다 30분 연장 인근 직장인들이 퇴근후 여유
있게 쇼핑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신코아백화점은 29일 대전점을 시작으로 30일부터 노원점, 다음달 6일
부터 광명과 성남점에서 열흘간 각각 세일을 실시한다.
한신코아는 지난해보다 24% 늘어난 2백4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 숙녀복을
중심으로 25~50% 싼 가격에 판매한다.
건영옴니백화점도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정기세일에 돌입, 8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매장내 대부분의 품목을 10~50% 할인판매한다.
이들 중형백화점들이 대형백화점보다 세일기간을 유난히 빨리잡은 것은
같은기간에 경쟁할 경우 상품조달과 고객유치에서 불리하기 때문이다.
한신코아백화점관계자는 "세일기간에는 납품업체들로부터 더 많은 상품을
끌어들이려는 백화점간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상품조달에 절대적으로 열세
여서 대형백화점과 세일을 차별화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