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금융자산에 대한 리스크관리제도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금융업계로서는 처음으로 독립된 "리스크관리작업팀"을 구성했다.

26일 대우증권은 본점기획실내 모두 11명으로 리스크관리작업팀을 구성, 연
말까지 시장리스크율과 자산운용율, 1인당 자금운용한도등 리스크관리규정을
만들고 관련전산시스템을 구축,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되는 내년 1월부터
정식업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스크관리가 실시되면 작업팀은 각 부서에서 관리규정대로 자산을 운용하
고 있는가를 체크해 금융자산에 대한 체계적이고 총괄적인 위험관리가 가능
해진다.

특히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개설될 경우 투기거래나 헷지 및 차익거래등이 현
물시장의 상품포지션에 영향을 주는 점을 감안해 리스크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의 노무라증권등 4대증권사들은 모두 독립된 리스크관리부서를 운
영해 총괄적인 위험관리를 하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