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기전문업체인 화인매카트로닉스(대표 이시중)가 고속선별이 가능한 자
동중량선별기를 개발했다.

회사측은 2년간 5억여원의 연구비를 들여 선별속도를 분당 1백50개에서2백
60개로 증가시키는등 기존의 선별기보다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신제품을 개발
,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계량오차가 0.2g수준으로 정밀도가 높고 고해상도의 LCD그래픽
표시장치를 채택,선별과정을 한눈에 파악할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중량선별기는 식품 약품등의 제조라인 후단에 설치,생산된 제품을 계량
해 중량미달이나 과량과 같은 불량품의 시판을 방지하는 장비다.

이사장은 "국내업체들이 대부분 수입제품을 사용하고있어 이번 신제품의 개
발로 수입대체효과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화인은 신제품을 인도네시아에 대당 1만달러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는 한편
태국 말레이시아등과도 수출상담을 벌이고있다고 밝혔다.

지난 89년 설립된 이회사는 자동중량선별기를 비롯해 중량지시계 자동계량
포장기등을 자체 기술로 생산,계량장비의 국산화에 줄곧 노력해온 업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