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년부터 서울분원 일부학과의 신입생모집을
중단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KAIST는 산업체 인력의 고급화를 목적으로 설립한 서울분원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상대적으로 경인지역에서의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신소재와 자동화설계등 2개학과를 대덕 본원으로
흡수 통합키로 했다.

KAIST는 내년에 고등과학원 아.태이론물리센터 기술경영대학원등이
서울분원에 설치 운영될 예정이어서 서울분원의 축소운영이 불가피해
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분원은 이에따라 내년부터 정보통신 경영정보등 2개학과의 신입생만
모집할 예정이다.

한편 흡수통합되는 2개 학과의 재학생들은 졸업할때까지 서울분원에서
계속 공부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KAIST는 밝혔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