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전문소프트웨어 개발업체가 업계 처음으로 그래픽이미지데이터를
최대 2백대1로 압축,복원시켜주는 기술을 독자개발했다.

한국기업전산원은 최근 차세대 그룹웨어 소프트웨어인 "사무혁신탑"을
발표하고 방대한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도록 압축비율을 크게 높였다고
24일 밝혔다.

그룹웨어는 기업등에서 각종 자료를 컴퓨터로 관리하고 기업 업무전반을
처리하는 한편 전자결재 전자우편 전자게시판등을 동시에 지원하는 통합 업
무용 프로그램.이같은 성격의 그룹웨어에서는 데이터를 경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 압축기법이 핵심기술로 취급되었다.

이에따라 한국기업전산원은 각종 데이터중 가장 크기가 큰 그래픽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에 압축 처리할수 있는 기법을 개발,이를 그룹웨어에 적용
시켰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에 1백MB크기인 광파일 데이터를 0.5MB크기로
줄여 저장하고서도 데이터의 입출력속도는 떨어뜨리지 않을수 있다.

한국기업전산원은 압축해제 기법의 강화뿐만 아니라 사무혁신탑에 동적
인 자료교환기능등을 첨가해 각종 정보시스템 구축환경에 이 소프트웨
어를 손쉽게 적용할수 있도록 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